MUFG, 시중 금리 상승세에 초단기 MMF 다시 출시블록체인 결합 일본 최초 '토큰화 투자신탁' 나온다
  • ▲ 일본 엔화.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일본 엔화.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일본에서 저금리 여파로 사라졌던 초단기 금융상품 머니마켓펀드(MMF)의 판매가 약 10년 만에 재개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미쓰비시UFJ그룹(MUFG)은 MMF 판매 중단 10년 만인 내년에 이 상품을 다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MMF는 만기가 짧은 채권 등에 자금을 운용하는 초단기 금융상품이다. 일본에서도 1992년 도입돼 인기를 끌었지만 2016년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판매가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9%대로 뛰어오르는 등 시중 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MMF 수요가 다시 생겼다는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MMF가 부활하면 현 상황에서 예상 이자율은 0.5% 정도로 2008년경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MF 판매 재개를 준비 중인 MUFG 산하 운용사와 증권사 등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일본 처음으로 '토큰화 투자신탁' 상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융사들은 투자신탁 첫 상품으로 MMF를 설정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