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경쟁자 없는 시장지위…韓 고객, 데이터 유출에 덜 민감"
  • ▲ 지난 2일 서울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 배송차량이 주차돼 있다.ⓒ연합뉴스
    ▲ 지난 2일 서울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 배송차량이 주차돼 있다.ⓒ연합뉴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이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급락 하루 만에 상승 반전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쿠팡은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26.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알려진 후 첫 거래일인 전날 5.36% 급락한 쿠팡은 이날도 개장 초 약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매도세가 진정되며 오후 들어 상승했다.

    앞서 쿠팡은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 계정 수가 3370만개로 확인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노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에 입력된 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정보다.

    한편, JP모건은 전날 보고서에서 "쿠팡이 경쟁자가 없는 시장 지위를 누리고 있고 한국 고객이 데이터 유출에 대해 덜 민감해 보인다"며 "잠재적 고객의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