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트럼프 행정부, 대만에 한국과 일본의 중간 금액 요구"TSMC 대미 투자금 242조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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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SMC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만과의 무역 협상에서 대만 측에 한국보다 많은 4000억 달러(약 588조원)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최종 조율 단계에 진입한 대만과의 무역 협상에서 대만에 한국과 일본이 각각 투자 약속한 금액의 중간에 해당하는 4000억 달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앞서 미국에 대해 한국은 3500억 달러(약 515조원), 일본은 5500억 달러(약 809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미국이 대만에 요청한 투자금 4000억 달러에는 1650억 달러(약 242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대미 투자 금액이 포함됐다.이와 관련해 대만 측은 상호관세 인하와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된 품목의 세금도 최혜국대우(MFN)를 받을 수 있도록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대만 측은 또 반도체 산업 성공의 핵심인 과학단지 건설 경험을 공유하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