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로보택시, 손익분기점 넘겨中 자율주행 기업들, 우버와 손잡고 해외 진출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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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두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자율주행(로보택시) 기업인 바이두가 자사가 운영하는 로보택시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고 밝히자 로보택시가 주요 변곡점에 도달했으며, 이 업계의 리더는 테슬라가 아니라 바이두라고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뉴스1에 따르면 로빈 리 바이두 CEO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로보택시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며 "로보택시 산업이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선언했다.바이두는 이미 중국 전역에서 약 1000대의 '아폴로 고'라는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이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이다.바이두는 이에 그치지 않고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 등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이를 위해 바이두 외에도 포니 AI, 위라드 등 중국 자율주행 기업들은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 협력해 해외 시장 개척에 매진 중이다.이같은 제휴를 통한 해외 진출은 더 큰 수익 달성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이에 비해 미국의 경쟁사들의 해외 진출은 요원하다. 미국의 선두 자율주행 기업은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다.웨이모는 2500대 이상의 로보택시를 미국 전역에서 시험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유료 운행은 하지 못하고 있다.테슬라는 이보다 더 뒤져 있다.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 등 일부 지역에서 시험 운영을 하는 수준이다.이에 따라 로보택시 분야에서 중국이 미국을 크게 앞서가고 있다고 CNBC는 평가했다.한편 골드만 삭스는 로보택시 시장을 매우 유망한 분야로 꼽으며,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250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