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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97% 내리며 기술주 전반의 강세 흐름과 대조적인 약세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AI용 GPU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내부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장중 한때 상승했지만, 실제 규제 완화로 이어질지 불투명하다는 경계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 논의가 초기 단계이고, 미국 정부가 최첨단 칩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한 통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눌렀다.

    더욱이 중국의 보이콧과 수출 제한 여파로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매출이 사실상 '제로'에 머물고 있는 상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대와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섰고, 결국 엔비디아는 뉴욕증시의 반등세 속에서도 홀로 약세를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