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한 언급 … 양국 협력 지속 의지 확인다이빙 "중한 수교 33년 … 한국 각계와 협력"
  •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21일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21일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한중 관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주문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다이빙 대사를 만나 "당 대표 취임 직후부터 면담 요청을 주셨는데 APEC 등으로 서로 시간 잘 맞지 않아 이제야 뵙게 됐다"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근 경주에 방문해 성공적인 방한 일정을 마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한국과 중국이 상호 존중과 협력 속에서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외교 관계 맺고 있는 나라들은 모두 한국이 경제·정치적으로 발전해 그것이 상대국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길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 관계의 기본은 중국과의 관계를 통해서 한국이 정치·경제적으로 성장해서 그것이 중국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고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앞으로 한중 간의 관계는 서로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호 존중하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떨어질 수 없는 이웃 국가로서 역사상 어려운 일과 좋은 일이 교차하면서 지내온 사이"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대표님께서 젊으시고 유능하시며 경험도 풍부해 국민의힘이 대표님 지도 아래서 더 좋은 발전을 이루기 바란다"며 "올해는 중한 수교 33주년이다. 양국은 공동 노력 아래서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중한 수교는 국민의힘 전신인 민주자유당 시기에 형성됐다"며 "매우 장기적이고 높은 안목으로 출발해 만들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 방한이 원활한 성공을 거뒀고, 이는 중한 관계 새로운 국면을 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국가가 중한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희망하지 않고, 일부 사람이 중국의 평화와 발전에 대해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저희는 국민의힘을 포함한 한국 각계 인사들과 노력하면서 중한 관계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발산하면서 양국의 관계 발전 성과를 양국 국민에게 가져다줄 수 있도록 추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