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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일본에 또 한번 고강도 보복 조치를 시사하고 나섰다. 끝장을 내겠다는 심산이다.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0일 '일본이 잘못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불장난을 하는 자는 결국 스스로 더 큰 불길에 휩싸이는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일본 측이 끝내 잘못을 철회하지 않고 심지어 도발적 행동을 이어가면 중국은 더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충분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사설은 "대만 문제를 일본의 존망 위기 서사에 끼워 넣으려는 시도는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어기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감당할 수 없는 지정학적 충돌에 끌어들이는 행위"라고 경고했다.중국은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자국민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 중국 내 일본 영화 상영 중단에 이어 일본산 수산물 수입도 다시 중단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