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발언은 구역질 나는 배설"
  •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종현 기자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종현 기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극우 파시스트'로 규정하며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혐오로 한 길만 걷는 극우 파시스트 전한길을 당장 체포하라"며 "전한길의 발언은 정치가 아니라 혐오 중독자의 구역질 나는 배설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장애 비하를 두둔하고, 국민의 대표를 향해 '숙청'까지 입에 올리는 수준이면 사회적 금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지적했다.

    전 씨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에서 "김예지 의원은 한동훈 손잡고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칼을 꽂은 자" "내부 총질하는 친한파 김 의원 같은 게 있으니 국민의힘 지지율이 떨어진다. 빨리 숙청해야 한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같잖은 극우 떨거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장애인 모독을 끌어다 쓰고, 정치적 폭력을 선동하며, 누군가를 악마로 만들어야만 존재감을 유지하는 불쌍한 영혼 그게 전한길"이라며 "혐오는 의견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전한길의 언행은 사회 부적응자의 다수를 향한 백주 대낮 칼부림과 같다"며 "정치도, 상식도, 도덕도 인간적 최소의 선도 모르는 사람의 막말 테러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더 발생하기 전에 사법 당국은 사회와 격리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