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이익 모두 시장 전망 상회4분기 가이던스도 월가 예측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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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출처=EPAⓒ연합뉴스
인공지능(AI) 붐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의 올해 3분기 실적과 4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AI 버블' 우려가 한 풀 꺾일 전망이다.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이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최근 연일 급락했던 AI 관련주들이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고 있다.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8%가량 상승하고 있다.19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올해 3분기(회계연도 기준) 매출이 570억600만 달러(약 83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의 예상치 549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급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2% 늘었다.이 중 핵심 사업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512억15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AI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사업부문 별로 살펴보면 △게이밍 42억6500만 달러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 7억6000만 달러 △오토 5억9200만 달러 △OEM·기타 1억7400만 달러다.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0달러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1.25달러)를 상회했다.이같은 호실적은 AI 수요 급증과 서버용 반도체 수요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아울러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을 650억 달러 내외로 예상했다. 영업비용은 50억 달러 내외, 매출총이익률은 7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3분기 73.6%보다 총이익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블랙웰의 판매량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클라우드 GPU(그래픽처리장치)는 매진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어 "컴퓨팅 수요는 훈련과 추론 분야에서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복합적으로 증가해 각각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AI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