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젠슨 황 엔비디아 CEO.ⓒ정상윤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CEO.ⓒ정상윤 기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우려 반 기대 반으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던 시장을 역대 최대 실적으로 놀라게 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각) 장 마감 이후 올해 3분기(회계연도 기준) 매출이 570억600만 달러(약 83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추정치인 549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중 핵심 사업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512억15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AI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업부문 별로 살펴보면 △게이밍 42억6500만 달러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 7억6000만 달러 △오토 5억9200만 달러 △OEM·기타 1억7400만 달러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0달러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1.25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AI 수요 급증과 서버용 반도체 수요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면서 주가도 시간외거래에서 3%대 급등했다. 앞서 정규장도 실적 기대로 2.85% 급등,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