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반대하는 사람 '바보'"소비촉진 기대감…비트코인 2.52%↑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수입을 모든 국민에게 2000달러씩 나눠줄 것이라고 밝히자 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이같은 조치가 소비를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뉴스1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이전 대비 2.52% 오른 10만46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5.64% 급등한 3583달러를 나타냈다.시총 4위 리플은 2.96% 상승한 2.34달러,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0.29% 오른 1002달러, 시총 6위 솔라나는 5.01% 뛴 126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관세 수입을 모든 미국인에게 최소 2000달러씩 배당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관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보"라면서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1인당 최소 2000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게시했다.다만 고소득자의 기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이같은 '깜짝 발언'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주 관세 부과의 적법성 판단을 시작한 것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그는 미국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권한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