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53∼61% 공감대
  • ▲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9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9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주식시장 배당 활성화를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정부안 35%에서 민주당 의원안인 25%로 추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당정은 우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정부안 35%에서 민주당 의원 안인 25%로 추가 완화한다. 당의 최고세율 인하 의견을 정부가 받아들이는 셈이다. 

    정부는 최고세율을 35%로 정했는데 코스피 5,000 달성을 뒷받침한다는 명분 아래 최고세율을 추가로 낮추기로 했다.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는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2018년 대비 각각 50∼60%, 53∼60% 감축하는 두 가지 안을 제시한 바 있다. 

    산업계 우려와 관련, 박 수석 대변인은 "좀 과한 목표더라도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가려 할 때 미래 세대에 지우는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측면이 고르게, 종합적으로 (고려)된 결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