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이후 16일 만에 재도발…李 정부 두 번째
  • ▲ 10월22일 기준 북한의 올해 발사 일지. 그래픽=뉴시스. 251022 ⓒ뉴시스
    ▲ 10월22일 기준 북한의 올해 발사 일지. 그래픽=뉴시스. 251022 ⓒ뉴시스
    일본 정부가 7일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고, 이 발사체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NHK,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설명하고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국민에 대한 정보 제공, 철저한 안전 확인 등을 지시했다"며 "계속해서 미국, 한국과도 협력해 정보 수집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이날 북한의 발사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해 선박 등에 낙하물을 발견할 경우 접근하지 말고 정보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발사가 자국에 미칠 영향이 없는지 정보를 수집·분석 중이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2일 이후 16일 만이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는 두 번째다.

    직전 발사 당시 북한은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동북 방향으로 350㎞를 날아간 뒤 동해상이 아닌 내륙에 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북한은 "극초음속 비행체"가 목표 지점에 착탄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