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내년 1월 11일 홍대 소극장 산울림…전박찬·차예준 등 출연
-
- ▲ 산울림 편지콘서트 '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 출연진.ⓒ극단 산울림
2025 산울림 편지콘서트 '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이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홍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된다.2013년 '베토벤의 삶과 음악이야기'로 시작한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극단 산울림의 겨울 대표 레퍼토리 공연이다. 불멸의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클래식 라이브 연주와 드라마를 통해 재조명하는 취지로 기획됐다.올해는 현대 음악의 선구자 에릭 사티(1866~1925)의 삶과 음악적 정수를 담아낸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에릭 사티는 'Gymnopédies(짐노페디)', 'Gnossiennes(그노시엔느)', 'Vexations(‘벡사시옹·짜증) 등 독창적인 작품을 남긴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다.'벨 에포크(Belle Époque 아름다운 시대)'라 불리는 예술의 황금기에 주로 활동하며 20세기 음악사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2025년은 그의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로, 산울림 편지콘서트를 통해 그의 음악 세계를 함께 돌아보고, 예술적 유산을 기리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
- ▲ 산울림 편지콘서트 '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 포스터.ⓒ극단 산울림
에릭 사티는 20세기 초 클로드 드뷔시, 모리스 라벨과 함께 프랑스의 현대음악을 이끌었다. 초창기 대중과 평론가들에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친한 동료이자 친구였던 드뷔시가 자신의 곡 '짐노페디'를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에라르 홀에서 연주하며 관심을 받게 됐다. 라벨도 에릭 사티를 "일찍이 사반세기 전에 대담하게 미래의 음악을 예언한 천재적 선구자"라고 소개하며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공연은 에릭 사티의 이야기와 함께, 대중들에게 광고음악으로도 잘 알려진 'Gymnopedie No.1', 'Trois morceaux en forme de poire 1 : Manière de commencement', 'Gnossienne 1' 등 에릭사티와 드뷔시의 곡 등 9곡이 연주된다.배우 전박찬이 '에릭 사티' 역을, '진행자' 역은 차예준이 맡는다. 다수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윤연준과 독일 쾰른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한 피아니스트 황건영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은 오는 14일부터 NOL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