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군기지 출몰…브뤼셀 자벤템 공항, 항공기 이착륙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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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출처=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각) 밤 벨기에 상공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출몰해 수도 브뤼셀 공항이 폐쇄됐다.연합뉴스는 AFP 통신, 폴리티코 유럽판 등을 인용해 이날 오후 8시경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목격되면서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공항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모든 항공 교통이 당분간 중단됐다"며 "도착 항공편은 모두 리에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벨기에는 예방 차원에서 브뤼셀 외곽 샤를루아 공항에서도 항공편 이착륙을 중단했다.벨기에에서는 최근 며칠째 정체불명의 드론 출몰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일과 2일 저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병력이 사용하는 벨기에 북동부 클라인 브로겔 공군기지 상공에서 정체를 알수 없는 드론이 연이어 목격됐다.클라인 브로겔 기지는 나토의 핵 공유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의 핵무기가 배치된 유럽 내 기지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