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전년比 36% 성장기술주 매도세에 시간외거래서 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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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D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 AMD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주가 하락을 나타냈다.5일 연합뉴스는 AMD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올라 역대 가장 높은 92억5000만달러(약 13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7억4000만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3분기 주당 순이익(EPS)도 1.2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1.16달러)를 웃돌았다.핵심 사업 부문인 데이터센터 매출은 지난해보다 22% 성장한 43억달러를 기록했다.PC용 칩 부문인 클라이언트 부문과 게이밍 부문 매출액은 같은 기간 73% 늘어난 40억달러다.AMD는 4분기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25% 성장해 96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회사는 최근 오픈AI에 지분 10%를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내주는 동시에 AI 칩을 공급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이 계약에 따라 AMD가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조금씩 입지를 넓혀갈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올해 초 이후 107% 상승한 AMD의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약 3% 하락한 24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회사가 제시했던 3분기 수익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쳤고, 기술주 매도세가 더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