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팅거우 제조업 PMI 50.6…9월 대비 0.6P 하락
-
- ▲ 중국 스마트폰 공장. 출처=AFPⓒ연합뉴스
중국 제조업 활동의 확장세가 둔화했다는 민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긴 연휴와 미중 정상회담 전 최고조에 달했던 관세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중국 민간 조사기관 루이팅거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글로벌(S&P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 대비 0.6P 하락한 50.6이라고 보도했다.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각각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중간값 50.9와 50.7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며, 관련 분야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선인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루이팅거우 지수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PMI보다 민간·수출지향 기업과 중소기업의 경기 동향을 비교적 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지난달 31일 발표된 국가통계국의 10월 제조업 PMI는 전달 대비 0.8P 하락한 49.0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업황이 7개월째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그널로 해석된다.이번 루이팅거우 PMI 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 100%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시점에 실시된 것이다.이후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펜타닐 관세'를 10%P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