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12일 특별 기념행사 개최, 10년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 발표슬로건·공식 캐릭터 공개… 발달장애 작가 강선아·개그맨 김기리 참여
-
-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포스터.ⓒ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10~12일 특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10주년 기념식 및 축하공연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개막식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으로 구성된다. 기념식에서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장문원의 새로운 슬로건, 캐릭터, 엠블럼 등을 공개한다.연계행사로 마련된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개막식'은 양국의 장애예술 작가들이 서로 다른 장애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자리다. 우리나라 장애예술의 수월성을 알리고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대표 행사인 '10주년 기념행사'는 11일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장문원의 10년이 담긴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이 발표된다. 발달장애 화가 강선아와 개그맨 김기리의 특별한 퍼포먼스와 함께 공식 캐릭터 '솔라도레'와 슬로건이 소개될 예정이다.기념 공연에는 △젤코바 남성 챔버 콰이어 △K-POP 수어 아이돌 빅오션 △무용가 김영민 △성악가 강유경·이남현·황영택 등이 참여해 클래식, 대중음악, 전통이 아우러지는 '모두의 무대'를 펼친다.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젤코바 남성 챔버 콰이어는 장애시인 이상열의 시를 작곡가 박원준이 작곡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
- ▲ K-POP 수어 아이돌 빅오션.ⓒ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진행되는 전시는 '열린 균열, 가능성의 틈'을 주제로 11월 5일~12월 4일 모두미술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양국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10인은(한국 작가 5인, 캐나다 작가 5인) 장애를 하나의 고정된 정체성으로 바라보지 않고, 다층적인 경험으로 확장하는 여러 작품을 선보인다.마지막 행사인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은 11월 12일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5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은 동아시아 각국이 추진 중인 포용적 예술의 현장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포럼은 기조 발제, 주제 발표, 현장 토론으로 구성되며 △동아시아 장애와 예술의 정책과 제도 △축제를 통한 포용적 예술의 수용과 발전 △지속가능한 장애인예술 생태계의 조성과 육성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총 3개 세션이 마련된다. 각 세션에는 국내외 발제자 8명이 나선다.방귀희 장문원 이사장은 "행사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장애예술 지원 성과를 돌아보며, 장애예술의 가치가 모든 이에게 공감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직원들이 몇 달 동안 정성껏 준비한 10주년 기념식과 공연을 통해 장애예술인들의 예술성이 널리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기념행사 세부 일정은 장문원 누리집 내 '창립 10주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