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러버' 트럼프, 게시글에 대통령을 '총리'로 칭했다 수정전날 백악관도 같은 실수…외교 결례 우려
  • ▲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열린 한미 정상회담 내용을 설명하면서 한국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Prime Minister)'로 표기했다. 출처=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realDonaldTrump
    ▲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열린 한미 정상회담 내용을 설명하면서 한국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Prime Minister)'로 표기했다. 출처=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realDonaldTrump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한국 대통령을 '총리(Prime Minister)'로 잘못 표기했다가 수정했다. 전날 백악관 공식 유튜브 채널이 한미 정상회담 생중계 영상 제목에서 대통령을 총리로 잘못 표기한 데 이어 같은 실수가 연달아 발생한 것이다.

    이날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글을 게시하면서 말미에 "훌륭한 국무총리(a great Prime Minister)와 함께한 훌륭한 방문!"이라고 썼다.

    이후 국무총리라는 표현은 대통령으로 수정됐다.

    앞서 전날 백악관 역시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실시간으로 약 12분간 송출하면서 영상 제목을 '트럼프 대통령, 대한민국 국무총리(Prime Minister)와의 양자 회담 참석'이라고 표기했다.

    현재는 이 표현도 대통령으로 수정됐다.

    외교 무대에서 정상회담 상대국 정상의 직함을 잘못 표기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로 받아들여질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