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웅 "북한, 담대한 자주로 세계 정세 바꿔"국힘 "金, 추미애와 함께 보수 살릴 게임체인저"
  • ▲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뉴데일리DB
    ▲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뉴데일리DB
    김민석 국무총리의 형인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가 북한을 치켜세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비판에 나섰다. 독재자 김정은을 찬양하며 북한 지령 수준의 발언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주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웅은 독재자 김정은의 핵미사일은 용인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에는 눈 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핵 위협을 제거하고, 안보를 철통같이 지켜야 할 책임은 이재명 정부에게 있다. 북한 지령에서나 나올 법한 수준의 넋두리를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나"라며 "김민웅이야말로 추미애와 투톱으로 보수를 살릴 게임체인저"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미국이 주도해 왔던 세계 정세의 게임체인저는 이제 명확히 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며 "이걸 인식하지 못하면 그 어떤 동아시아 평화 전략도 성립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오늘의 세계에서 미국이 이토록 만남을 간절히 앙망하는 국가가 북한 말고 있느냐"면서 "이 위치에 오기까지 북이 어떤 전략적 경로를 물러서지 않고 밟아왔는지 깊이 새길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핵심은 무엇보다도 꿇리지 않는 '담대한 자주'다. 그걸 현실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정치·경제, 외교 군사적 토대"라며 "'주권국가의 존엄성'은 패권체제 안에서 우리 또한 초석으로 삼아야 할 원칙이다.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 북의 게임체인저 위상은 '한반도 전체의 전략자산"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