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보다 국익 중심 원칙 고수할 것"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가늠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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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동남아 유인 광고 긴급삭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 후속 조치 타결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 수석은 2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특정 시점에 대해 타결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 이런 얘기는 평가할 수 있지만 (대통령실에서) '이번 관세협상이 타결될 것이다, 안 될 것이다' 이런 식의 논평을 낸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수석은 "(관세협상은) 어떤 것을 갖고 논의하고 타결이 되느냐의 문제"라며 "기본적인 원칙은 시점보다 국익 중심의 원칙을 분명히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수석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에서 '톱다운 방식'으로 관세협상이 타결될 수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며 "저희가 가진 가이드라인이나 국익에 대한 기준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들어온다면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미 정상회담 후 양 정상 간 공동 합의문 작성과 공동 기자회견이 준비됐느냐'는 물음에 "그것도 역시 두 정상의 회담 결과에 달린 문제"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이 수석은 북미 정상회담 성사 전망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실한 징후나 움직임을 알지 못한다"며 "(회동할) 확률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전했다.정치권 일각에서는 판문점이나 원산, 평양 등지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전망한 것에 대해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지만, 판문점도 쉽지 않은데 판문점에서 멀어지면 미국 쪽도 힘들 것"이라고 부연했다.한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의 협상이 결렬된 것을 두고 "운영위에 적절한 시간에 출석해 달라는 정도로 갔으면 분명히 지금과 다른 결론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