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金 오전 출석 제안했지만 국힘이 거부"국힘 "오전엔 업무보고 진행하는데 … 형식 불과""주 질의 시간에 참석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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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증인 채택이 여야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또 결렬됐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9일 오후 김 실장을 비롯한 운영위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위해 2시간여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실장을 오전 중에 출석시키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그렇게는 안 된다'며 주 질의가 끝나는 오후 3시까지 출석시키라고 했다"고 전했다.문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 일정이 있어서 오전 중에 (출석)하겠다는 것이었는데 국민의힘이 받아주지 않아 합의가 결렬됐다"고 말했다.반면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오전 중에만 출석시키겠다고 했지만 오전에는 각종 업무보고만 진행되고 사실상 증인 출석은 1시간밖에 안 되는 것"이라며 "형식적으로 출석했다는 명분 쌓기밖에 안 된다"고 반박했다.유 원내수석부대표는 "의혹 해소를 위해 적어도 주 질의 참석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해 김 실장 출석에는 합의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김 실장 출석에 대한 여야 합의가 불발된 만큼, 나머지 증인과 참고인 채택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