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대표 자산"…전통과 현대가 만나다 '2025 한복문화주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오는 21~26일 '2025 한복문화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주요 거점에서 다양한 한복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8회를 맞이한 '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 21일 '한복의 날'을 중심으로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현대 한복판(Modern Hanbokpan, the Center of K-Culture)'을 주제로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만나 새롭게 확장되는 오늘날 한복문화를 조명한다.

먼저 '한복의 날'인 21일에는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한복 분야 유공자 시상식과 한복 패션쇼, 축하 공연 등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를 연다. '일상유희'를 주제로 진행되는 패션쇼에서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흥(興)·재(才)·색(色)·미(美)를 품고 발전해 왔으며, K-컬처로 전성기를 맞이한 우리 전통문화를 한복에 담아 표현한다. 

총 6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전통을 지켜온 선배들과 동시대적 감각으로 한복을 재해석한 후배들이 팀을 이뤄 패션쇼를 선보인다.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을 포함한 모델 36명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2021년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서 우승한 댄스팀 홀리뱅이 한복을 입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공연을 펼친다.

올해 한복 분야 유공 수상자는 총 6명이다. △'한복문화공로상'은 40년간 한국 복식사 연구와 교육에 헌신한 이은주 국립경국대 명예교수 △'올해의 한복인상'은 3대째 광장시장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한복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이향 디자이너 △'젊은 한복인상'은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신준영 디자이너가 받는다. 

△'우수 공무원상'은 부산시 한복문화창작소 활성화에 기여한 노혜원 부산시 문화유산과 정책팀장 △'한복문화교육 우수강사상'은 초·중·고교 한복문화 교육에 기여한 한국복식공예연구소 이순학 대표 △'한복근무복 최대 도입기관상'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수상한다.

'한복문화주간'을 계기로 전국 360여 거점에서는 한복 패션쇼, 체험 행사, 토론회(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20~21일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찾아가는 한복상점 홍보관'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