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확실성↑…'공격적 금리인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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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참모 출신이자 '관세정책 설계자'인 스티븐 마이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가 최근 미중 간 무역 갈등 재점화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긴급히 인하해야 한다고 15일(현지시각) 주장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판단에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이런 이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그동안 미중 무역긴장 불확실성이 소멸했다고 여겨왔고, 그에 따라 성장의 일부 측면에 대해 낙관적이었다"면서 "하지만 중국이 합의를 어기면서 이젠 비록 잠재적이지만 불확실성이 돌아온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책 입안자로서 새로운 '테일 리스크(발생 확률은 극히 낮지만 발생 시 손실이 매우 큰 위험)'의 도입에 대해 고려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현 상황에 비춰볼 때 기존에 판단했던 것보다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마이런 이사는 또 "현재 통화정책은 매우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는 경제를 충격에 매우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앞서 마이런 이사는 지난달 17일 공개된 연준 경제전망(SEP)의 금리전망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2.75∼3.00%라고 예상한 위원이 자신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현 수준 대비 연내 1.25%P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이다.연준은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0.25%P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