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전년比 3.0%-전월比 0.2% 상승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는 0.1%P 밑돌아시장선 연준 FOMC서 금리인하 신호 해석
  •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슈퍼마켓.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251024 ⓒ연합뉴스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슈퍼마켓.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251024 ⓒ연합뉴스
    미국 노동부는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전월보다는 0.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3.0%, 전월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대표지수와 근원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과 전월대비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각각 0.1%P 밑돌았다.

    9월 물가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하자 시장에서는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강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10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물가상승 둔화를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를 지지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는 연준이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번 결과는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고서 발표 직후 미국 증시 선물은 상승세를 보였고, 국채수익률과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한편 이번 9월 CPI 보고서는 애초 10월15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지속 중인 연방정부 셧다운(정부 일시 폐쇄)으로 인해 지연됐다.

    10월1일 이후 대부분의 BLS 업무가 중단된 상태였지만, 사회보장국(SSA)의 연간 생활비 조정 계산을 위해 일부 직원들이 복귀해 보고서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