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11월 25일 신청 접수…신청 방식 변화, 절차 간소화 등 2026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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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된 극단 미인의 '아들에게'.ⓒ극단 미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예경)와 함께 10월 13일~11월 25일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서울시 제외)을 공모한다.'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다양한 기초예술 공연이 전국에 유통될 수 있도록 문예회관 등 공공 공연장과 민간 공연예술작품의 연결을 지원한다. 올해 전국 177개 공연시설에서의 작품 223개(단체 203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8월 기준, 134개 지역에서 총 714회의 공연이 열렸고, 관객 14만여 명이 관람했다.2026년 지원사업의 신청 대상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민간 공연단체, 제작 완료 후 유료로 상연된 공연작품, 서울 외 지역 소재 공공 공연시설이다. 지원 분야는 무용, 뮤지컬, 연극, 음악, 전통 등 기초 공연예술 5개 분야다.2026년 공모는 참여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이 신청 요건을 충족하면 별도의 심의 과정 없이 단체, 작품, 시설별 기준(△단체당 최대 2개 작품 총 5억 원 이내 △작품당 최대 5개 공연시설 유통 △시설당 공연료 최대 1억5000만 원 이내)에 따라 총예산 범위 내에서 상호 선택한 공연을 지원한다.문체부와 예경은 단체·작품·시설의 자격 요건을 검토하고 예산을 지원하며, 실제 사업은 공연시설과 공연단체가 공연계약을 체결해 협의·운영하게 된다. 두 기관은 이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 역할을 맡는다.신청 방식도 달라진다. 기존 '이(e)나라도움'이 아닌, 예경이 새롭게 개발한 공연예술 전용 기업 간 플랫폼 '공연예술유통 파트너(P:art:ner)'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공연단체와 공연장이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소규모 공연장이나 인지도가 부족한 신생 예술단체도 플랫폼에 단체·작품·시설 정보를 올려 교섭 기회를 넓힐 수 있다.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우수한 기초예술 작품들이 지역에서 공연될 수 있도록 해 공연단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공모 구조를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개편해 더욱 많은 예술인과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설명회 일정과 자주 묻는 질문 등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추후에 안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