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야마모토, 9회 말 2아웃에 홈런 맞아 무산
-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투수 딜런 시즈(좌)가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를 노히트 노런으로 마친 후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시즈는 탈삼진 9개,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무안타 무실점으로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240725 AP/뉴시스. ⓒ뉴시스
정규시즌을 끝낸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예상치 못한 이정표가 수립됐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야후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투수들이 가장 염원하는 대기록인 '노히트 노런'이 올 시즌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MLB에서 투수가 최소 정규이닝(9이닝) 동안 안타와 점수를 하나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노런이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것은 2005년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50년을 거슬러 올라가도 노히트 노런이 나오지 않은 해는 △1982년 △1985년 △1989년 △2000년 △2005년뿐이었다.최근에는 여러 투수가 앞다퉈 노히트 노런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2024년과 2023년에는 팀 노히트 노런을 포함해 네 차례씩 나왔다.2021년에는 7이닝으로 진행된 더블헤더를 포함해 노히트 노런이 역대 최다인 9번이나 기록됐다.올해는 아쉽게도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에 무너지는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 말 2아웃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하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잭슨 홀리데이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두들겨 맞아 대기록이 무산됐다.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과 닉 마르티네즈(신시내티 레즈), 브라이언 우(시애틀 매리너스)등도 경기 후반까지 무안타로 호투하다가 막판에 무너지면서 올 시즌 MLB에서 끝내 노히트 노런이 나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