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걸판 창단 20주년 기념…11월 15일~2026년 2월 15일 대학로 자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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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앤ANNE' 캐스팅 라인업 이미지.ⓒ극단 걸판
극단 걸판이 창단 20주년 기념 두 번째 기획 공연으로 뮤지컬 '앤ANNE' 10주년 공연을 11월 15일~2026년 2월 15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선보인다.'앤ANNE' 은 2015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사업을 통한 초연 이후 2017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작으로 선정되며 대학로 무대에 데뷔했다. 매년 연말연시 관객과 만나며 '앤말앤시'라는 애칭과 함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작품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초록 지붕 집의 앤(Anne of Green Gables)'을 원작으로 걸판여고 연극반이 정기공연으로 '빨간 머리 앤'을 무대에 올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다.극 중 연극 연습 과정을 통해 원작의 줄거리가 자연스럽게 소개되고, '앤'의 성장 시점에 따라 세 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각각의 '앤'을 통해 서로 다른 '앤'의 개성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관람 포인트다.10주년을 맞이한 '앤ANNE'에는 총 24명의 배우가 참여한다. 밝고 명랑한 어린 시절의 앤을 보여줄 '앤1'에는 총 5번의 시즌에 참여한 송영미와 몰입감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최태이, 새로운 얼굴 정단비·김규리가 캐스팅됐다.앤의 학창시절을 담은 '앤2' 역에는 이전 시즌의 송나영과 함께 정아인·박초록이 처음 이름을 올렸다. 성장한 앤의 모습을 보여줄 '앤3'에는 임찬민이 6년만에 돌아오고, 지방공연에서 완벽한 앤을 연기했던 이하린이 합류했다. 앤1의 송영미와 앤2의 정아인이 앤3 역을 병행하며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 예정이다.앤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는 '매슈' 역에는 지난 10년간 같은 역을 맡았던 차준호가 출연하며, 2019년 길버트로 눈도장을 찍었던 정문길이 매슈로 분한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마릴라' 역에는 극단 걸판의 대표이자 '앤ANNE'의 작·연출인 최현미와 신이나·김정은이 나선다.마을의 소식통인 '린'드 역에 하미미·이예슬, 앤의 단짝인 '다이애나' 역은 조혜령·김유진이 연기한다. '길버트' 역에 김민강·정세윤·서광현, 작품 속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찰리' 역에는 이윤성·홍준기·김문학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