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풍선'·'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 29일부터 상영관람료 4900원, 결제 후 7일간 시청…공개 첫 3일간 1000원 할인
  • ▲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기획초청작 창작산실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기획초청작 창작산실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연극 '목련풍선'과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를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에서 다시 만난다.

    '목련풍선'·'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는 '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하 창작산실)'의 선정 작품이다. '창작산실'은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창작오페라, 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우수 신작 발굴을 위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예술위는 창작산실의 우수 공연 영상화, 관객 개발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을 비롯해 네이버TV, CGV 등과 협력해 공연 이후 영상을 통한 노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 극장'은 국립극단 제작 작품뿐만 아니라 외부 극단의 우수작을 기획 초청해 선보인다.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은 2021년 11월 연극 전용 OTT 플랫폼으로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27편을 소개하며 누적 관람객 2만여 명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기존 9900원이던 관람료를 4900원으로 낮추고, 관람 기간은 3일에서 7일로 늘리는 등 이용 환경을 개선했다.

    '목련풍선'은 벽산문화상 희곡부문 수상자인 배해률 작가와 윤혜진 연출이 참여한 작품이다. 화학공장 인근 외딴집을 배경으로 죽음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의지를 섬세하게 담았다. 등장인물들은 목련풍선을 부는 행위를 통해 환대의 경험을 공유하고 망자들을 되살린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작가 이보람, 연출 마두영)는 1960~80년대 조작 간첩 사건을 다루며, 간첩 누명을 쓰고 고립된 피해자들의 삶과 이들을 돕는 조력자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적 기법으로 풀어냈다. 제목은 "고문당한 날짜가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일과 같았다"는 피해자의 증언에서 비롯됐다.

    29일부터 공개되며, 첫날부터 3일간은 1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