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간 정한 李 … 토크콘서트 참석"청년 기회 부족, 저성장으로부터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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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열린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20·30 청년층의 고충을 듣기 위한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이번 주를 청년 주간으로 정하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이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콘서트'에서 "청년세대 전체가 일종의 피해 계층"이라며 "기성세대에 비해 청년 세대가 구조적으로 어려워졌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경쟁을 과거에는 행복하게 했는데, 요즘은 경쟁이 전쟁이 됐다"며 "기회의 총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작은 기회의 구멍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온갖 기묘한 기술을 배워야 하는데, 다른 사람이 통과하면 나는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경쟁이 아니라 전쟁을 하게 됐다"며 "그러다 보니 가까워야 할 청년 세대가, 특히 남녀가 편을 지어 다투게 됐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모든 문제의 원천은 기회의 부족이고, 기회의 부족은 저성장으로부터 오는 것"이라며 "저성장은 구조화된 측면이 있다. 인구가 줄어드니까 성장 잠재력과 현실 성장률이 떨어지고, 더 좌절해서 결혼을 안 하는 등 악순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라가 망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국민과 백성의 힘으로 극복해 왔다"며 "극복할 뿐만 아니라 세계에 자랑할 만한 나라가 돼가고 있는데, 새로운 각오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힘을 합쳐서 통합해서 함께 나가면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이 대통령은 또 "여러분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우리 기성세대의 잘못이며 제가 제일 책임이 크다"며 "그래서 새 길을 열어가야 한다.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