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나폴리에 2-0 승리더 브라위너 선발 출전해 전반 26분 교체 아웃홀란과 도쿠의 연속골
  • ▲ '더 브라위너 더비'에서 홀란과 도쿠의 연속골을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가 나폴리를 2-0으로 격파했다.ⓒ연합뉴스 제공
    ▲ '더 브라위너 더비'에서 홀란과 도쿠의 연속골을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가 나폴리를 2-0으로 격파했다.ⓒ연합뉴스 제공
    '케빈 더 브라위너 더비'가 열렸고, 더 브라위너가 졌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19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나폴리(이탈리아)와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더 브라위너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시즌까지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그는 10년 동안 맨시티에 몸담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UCL 1회, 트레블 1회 등 맨시티 '황금기'의 중심이었다. 

    이런 더 브라위너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했다. 그가 향한 곳이 바로 나폴리였고, 두 팀은 운명처럼 UCL 첫 경기에서 격돌했다. 

    더 브라위너는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뛰지 않았다. 더 브라위너는 전반 26분 교체됐다. 맨시티 구장에 모인 홈 팬들이 더 브라위너가 교체 아웃될 때 '기립박수'를 쳤다. 여전히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전설이다. 

    경기는 맨시티가 지배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본격적인 골사냥에 나섰다. 후반 11분 엘링 홀란의 선제골이 터졌다. 필 포든이 넘겨준 패스를 홀란이 마무리 지었다. 

    후반 20분 제레미 도쿠의 쐐기골이 터졌다. 도쿠는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 4명을 제친 후 왼발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의 쐐기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