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하우스·레코딩아카데미 산하 골드뮤직얼라이언스와 공동 개최참석자들 "K-팝 성공 전략, 이미 서구 음악에 영향 주고 있다"
  • ▲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더 웨스트 할리우드 에디션에서 열린 K-팝 관련 특별 대담 및 네트워킹 이벤트에서 개회사를 한 빙 첸 골드하우스 공동창립자 겸 의장, 키아나 콘리 아킨로 레코딩 아카데미 로스앤젤레스(LA) 지부 시니어 전무,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겸 대표이사(왼쪽부터). ⓒ하이브
    ▲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더 웨스트 할리우드 에디션에서 열린 K-팝 관련 특별 대담 및 네트워킹 이벤트에서 개회사를 한 빙 첸 골드하우스 공동창립자 겸 의장, 키아나 콘리 아킨로 레코딩 아카데미 로스앤젤레스(LA) 지부 시니어 전무,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겸 대표이사(왼쪽부터). ⓒ하이브
    하이브(HYBE)가 미국에서 현지 주요 문화 기관과 협력해 처음으로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를 열고, K-팝이 글로벌 음악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로스앤젤레스(LA) 더 웨스트 할리우드 에디션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골드 하우스와 레코딩 아카데미 산하 골드 뮤직 얼라이언스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했다. '글로벌 음악 산업의 재편: K-팝의 엔터테인먼트 청사진(Reshaping Global Music Industry: K-pop’s Entertainment Blueprint)'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이벤트는 특별 대담과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 행사는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창출하는 가치와 영향력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문화 산업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석자는 골드 하우스와 골드 뮤직 얼라이언스의 핵심 임원 및 회원, 그리고 세계 각국의 음악 산업 전문가 100여 명이었다.

    골드 하우스(Gold House)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가와 예술인을 지원하는 미국 비영리단체로,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네트워크 확대와 문화적 기여를 목표로 한다. 골드 뮤직 얼라이언스(Gold Music Alliance)는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산하 조직으로, D.R.E.A.M.(Diversity Reimagined by Engaging All Musicmaker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립돼 아시아계 음악 전문가들의 글로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개회사는 아이작 리(Isaac Lee)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빙 첸(Bing Chen) 골드 하우스 공동창립자, 키아나 콘리 아킨로(Qiana Conley Akinro) 레코딩 아카데미 LA 지부 전무가 맡았다.

    빙 첸 의장은 "K-팝은 한 지역에서 시작했지만 전 세계를 연결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방탄소년단과 캣츠아이(KATSEYE)와 같은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 ▲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더 웨스트 할리우드 에디션에서 열린 K-팝 관련 특별 대담 및 네트워킹 이벤트 패널 세션에 참석한 조나단 입, 미트라 다랍 하이브 X 게펜 레코드 대표,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 모더레이터 테트리스 캘리, 릭 최 라이브네이션 글로벌 투어 프로모터(왼쪽부터). ⓒ하이브
    ▲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더 웨스트 할리우드 에디션에서 열린 K-팝 관련 특별 대담 및 네트워킹 이벤트 패널 세션에 참석한 조나단 입, 미트라 다랍 하이브 X 게펜 레코드 대표,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 모더레이터 테트리스 캘리, 릭 최 라이브네이션 글로벌 투어 프로모터(왼쪽부터). ⓒ하이브
    키아나 콘리 아킨로 전무는 "최근 몇 년 동안 레코딩 아카데미에서 K-팝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됐다"며 "골드 뮤직 얼라이언스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음악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세계 음악 산업의 미래 형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는 "K-팝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4% 수준이지만, 주요 차트를 석권하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하이브의 목표는 단순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K-팝의 성공 전략을 전 세계 아티스트와 팬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널 토론에는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 미트라 다랍(Mitra Darab) 하이브 X 게펜 레코드 대표,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 조나단 입(Jonathan Yip), 그리고 라이브네이션 글로벌 투어 프로모터 릭 최(Rick Choi)가 참여했다. 이들은 팬덤과 팬덤 플랫폼이 K-팝의 핵심 경쟁력이며, 이미 서구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K-팝 팬들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아티스트 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이 같은 팬덤 특성과 K-팝만의 매력이 결합돼 혁신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다랍 대표는 "K-팝에서는 팬과의 소통이 최우선이고, 위버스 같은 플랫폼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구 음악 산업 관계자들도 이를 배우고 있다. 많은 아티스트가 위버스 참여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캣츠아이(KATSEYE)의 성공 사례를 예로 들며 "4월 발표한 싱글 '날리(Gnarly)' 활동 첫 단계로 한국 음악 방송을 선택한 것은 전략적 판단이었다"며 "한국 4대 음악 방송은 제작 수준이 뛰어나고, 팬덤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과정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