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적 후 하락세 김민재뮌헨과 독일 분데스리가 0명세계 최고의 수비수 1위는 리버풀 반 다이크
  • ▲ 바이에른 뮌헨에서 하락세를 타고 있는 김민재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뉴시스 제공
    ▲ 바이에른 뮌헨에서 하락세를 타고 있는 김민재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뉴시스 제공
    현존하는 세계 축구 최고의 수비수는 누구일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7일(한국시간) 세계 축구 최고의 수비수 'TOP 20'을 선정해 발표했다. 센터백부터 풀백까지 모든 수비수들을 총망라한 순위다. 

    이 매체는 "강력한 수비수는 성공적인 축구팀에 매우 중요하다. 우승을 노리는 팀을 만드는 확실한 방법이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을 집중 조명해서, 그들의 활약을 더욱 빛내보려고 한다. 공격적인 풀백부터 위풍당당한 센터백까지, 최고의 선수들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아쉽게도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등 하락세를 탄 김민재다. 

    그렇지만 2년 전에는 달랐다. 2022-23시즌이 끝난 후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는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나폴리의 무려 33년 만의 우승이었다. 

    김민재는 '수비의 나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또 2023 발롱도르에서 수비수 최고 순위인 2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후 수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 속에 김민재는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당시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목록에 항상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 매체는 김민재를 현존하는 세계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김민재는 2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반전과 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민재뿐만 아니다. 20위 목록 중 바이에른 뮌헨 소속은 단 한 명도 없다. 굴욕적이다. 세계 최강의 3팀은 '레바뮌'이라고 불린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모두 최고의 수비수를 배출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없다. 

    또 유럽 5대리그 중 분데스리가만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 역시 굴욕적이라 할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 세리에A까지 모두 최고의 수비수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가지고 있다. 

    주요 선수 목록을 보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풀백으로 이름을 날린 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트렌트 알레산더 아놀드가 14위에 위치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듀오 후벵 디아스와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나란히 9위와 8위에 랭크됐다. 

    'TOP 5'를 살펴보면 5위는 잉글랜드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4위는 이탈리아 인터 미란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이름을 올렸고, 3위는 현존하는 최고의 풀백이라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아치라프 하키미가 선정됐다. 2위는 잉글랜드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 

    1위는 잉글랜드 '챔피언' 리버풀의 상징적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로 결정됐다. 

    이 매체는 "반 다이크는 33세가 됐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는 데 이견이 없다. 발롱도르에 매우 가까이 다가선 수비수다. 이 위풍당당한 센터백은 아르네 슬롯 감독의 지도 아래 리버풀의 핵심 선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했다"고 평가했다. 

    ◇세계 축구 최고의 수비수 TOP 20(국적·소속팀)

    20. 무리요(브라질·노팅엄 포레스트)
    19. 율리엔 팀버(네덜란드·아스널)
    18. 마크 쿠쿠렐라(스페인·첼시)
    17. 쥘 쿤데(프랑스·바르셀로나)
    16. 테오 에르난데스(프랑스·알 힐랄)
    15. 윌리안 파초(에콰도르·파리 생제르맹)
    14.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
    13. 다니엘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
    12. 이브라히마 코나테(프랑스·리버풀)
    11. 파우 쿠바르시(스페인·바르셀로나)
    10. 안토니오 뤼디거(독일·레알 마드리드)
    9. 후벵 디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
    8.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맨체스터 시티)
    7. 누누 멘데스(포르투갈·파리 생제르맹)
    6. 마르퀴뇨스(브라질·파리 생제르맹)
    5.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브라질·아스널)
    4.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이탈리아·인터 밀란)
    3. 아치라프 하키미(모로코·파리 생제르맹)
    2. 윌리엄 살리바(프랑스·아스널)
    1. 버질 반 다이크(네덜란드·리버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