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5일 공연, 이현재·제이민·김하준 등 출연
  • ▲ 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1698' 캐스트.ⓒ영월HJ
    ▲ 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1698' 캐스트.ⓒ영월HJ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영월 장릉을 배경으로 한 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1698'이 오는 10월 2~5일 열린다.

    단종의 능 앞에서 조선 제6대왕 단종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공연이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종, 1698'은 영월에이치제이가 제작·주관·제작하며 문화체육관광부·영월군·영월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다.

    공연은 단종의 복위를 기다리던 정순왕후가 숙종과 대신들이 복위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국민을 증인으로 초대하며 시작된다. 배우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몰입도를 높이는 이머시브 형식으로 진행한다.

    조선 6대 왕으로 짧은 생에도 깊은 울림을 남긴 '단종' 역에 이현재가 캐스팅됐다. 단종의 복위를 기다리며 굳건히 왕비의 자리를 지킨 '정순왕후' 역에는 제이민이 출연한다. 권력과 야망의 상징인 '수양대군'과 시대를 관통하는 군주 '숙종' 1인 2역은 김하준이 맡는다.

    대장 '도깨비' 역에 김유성·김찬휘, 조선의 국정을 논하는 '대신' 역에는 연극·뮤지컬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하연·류수아·김기영·김선우·황성환·이주훈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앙상블 10여명과 무용수 20명이 참여해 웅장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단종은 영월 주민들의 정신적 지주와 같은 존재다. 2년 후에 맞이하는 단종 문화제 60주년을 계기로 단종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뮤지컬이 그 밑바탕이 되어 영월의 문화적 위상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단종, 1698'은 오는 8일 오전 11시에 티켓이 오픈되며, 전석 비지정석으로 관람료는 1만 원이다. 강원도 영월 군민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