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 회전근개 염좌로 부상자명단 올라올 시즌 11승3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호투
  • ▲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네이선 이발디(텍사스 레인저스). 250823 사진=레인저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rangers
    ▲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네이선 이발디(텍사스 레인저스). 250823 사진=레인저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ranger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네이선 이발디(텍사스 레인저스)가 어깨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접게 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크리스 영 텍사스 야구운영 사장은 27일(한국시각) "이발디가 오른쪽 회전근개 염좌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며 "이대로 시즌이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발디는 2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삼진 9개를 솎아내면서도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이발디는 어깨 부근에 통증을 느껴 예정돼 있던 불펜 투구를 취소했고, 등판 이튿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회전근개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발디는 올 시즌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0이닝을 던지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73을 찍었다.

    6월 팔꿈치 통증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한 탓에 이날 현재 규정 이닝에는 3이닝 모자란다.

    하지만 올 시즌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인 이발디는 아메리칸리그(AL)에서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평가됐다.

    이발디의 이탈로 AL 서부지구 3위인 텍사스는 시즌 막판 순위경쟁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