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국내정치 취약성 이용한 트럼프의 협상기술또, 1500억 달러(205조 원 상당) 추가로 뜯겼다대한민국, 트럼프의 봉? 트럼프의 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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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AP통신을 비롯 전 세계 주요 언론들이 이재명 대통령이《아첨외교(flattery diplomacy》로 젤렌스키의 참화를 피해갔다고 보도했다. 회담 3시간전 SNS를 이용,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숙청(purge)’이나 ‘혁명(revolution)’처럼 보인다. 그곳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고 긴장감을 최고조로 높였기에 이런 평가가 나올 만했다.
-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그러나, 단순한 말의 성찬만으로 트럼프와의 딜( deal)에서 성공했다고 평가하기엔 어딘가 허술하다. 이번에 한국기업들이 관세협상과 별개로 또 1,500억 달러(한화 205조 가량)를 투자키로 한 게 핵심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내정치 약점을 이용한 트럼프의《협상의 기술(The Art ot the Deal》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조해진 전국회의원은 이와는 별도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4가지 사안을 지적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다음은 그 내용 전문이다. 모든 제목과 본문내 하이라이트는 모두 뉴데일리의 편집이다. -
- ▲ 조해진 전 의뤈 페이스북 글. ⓒ 화면 갈무리
《백악관 회담에서 이재명이 트럼프에게 한 거짓말들》1. 트럼프가 한국 특검이 교회를 급습하고 한미연합 기지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문제 제기하자, 이재명은 "국회가 주도하는 특검", "물론 저의 통제 아래 있지는 않지만" 이라고 말했다.팩트 : 특검은 국회가 임명한 게 아니고, 국민의힘의 반대를 묵살하고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출범시켰고, 민주당이 추천하고 이재명이 임명했다.2. 특검이 한미연합 오산기지를 압수수색 한 이유에 대해서 이재명은, "부대 안에 있는 한국군의 통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확인한 것 같다" 고 말했다.팩트 : 특검은 드론작전사령부가 평양 무인기 침투작전에 대해 공군 방공관제사령부에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을 것으로 생각하고 압수하러 갔는데, 그런 공문은 없었다.3. 트럼프가 위안부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이 그 문제에 묶여 있어서 한일(韓日)간 협력이 잘 안되는 것 같다고 하자, 이재명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일본과 만나서 대통령님이 걱정하는 문제를 미리 다 정리했다" 고 말했다.팩트 : 직전 이재명·이시바 회담에서 양측은 회담을 원만하게 끝내야 할 정치적 필요성 때문에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 수산물 수입규제 문제 등 껄끄러운 현안들은 아예 의제에서 빼고 논의 자체를 하지 않았다.4.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는 것에 대해 이재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있는 동안 한반도 상황이 나빠졌다" 고 말했다.팩트 : 트럼프·김정은의 2019년 '하노이 노딜' 회담 이후 북한은 문재인 에게 속았다고 생각하고,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문 개인에 대한 욕설 비난 등 남북관계를 막장으로 몰고 갔고, 그런 상황은 2021년 트럼프 임기 종료까지 계속됐다.《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제 버릇 개 못 준다》는 속담이 있듯이, 의도적이든 결과적이든 이재명의 거짓말은 구조적으로 치유불가, 구제불능이다.백악관에서, 트럼프 앞에서, 전세계 생중계 속에서도 그의 거짓말은 빛났다.트럼프가 과시한 깨알같은 디테일을 보면, 미국이 그의 거짓말을 모를 것 같지 않다.참 부끄럽다.큰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