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시세·매매가·정비사업 정보 데이터 한곳에지도 기반으로 재개발·재건축 단계별 진행 상황·입주 예정 물량 공개전월세전환율 계산기·6개월 입주 예측 등 실시간 시장 분석 지원
  • ▲ 서울시청 ⓒ정상윤 기자
    ▲ 서울시청 ⓒ정상윤 기자
    앞으로 서울 시내 부동산 가격과 전세 시세, 재개발 추진 현황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0일 주택 매매·전월세 시세, 정비사업 현황, 입주 예정 물량 등 주택시장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서울주택 정보마당'을 공개했다. 

    PC와 모바일, 태블릿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흩어져 있던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 ▲ 서울주택 정보마당 메인 화면 ⓒ서울시
    ▲ 서울주택 정보마당 메인 화면 ⓒ서울시
    서울시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기존 '서울주거포털'에서 제공하던 전월세 정보에 더해 매매시장 동향, 정비사업 진행 단계, 입주 예정 물량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소규모정비사업의 추진 현황을 지도 기반으로 공개해 시민들이 사업 구역별 진행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존에 반기별 엑셀 파일로 제공되던 '정비사업 정비몽땅' 자료도 시각화해 제공된다.

    전월세 정보 서비스도 대폭 개선됐다. 분기 단위로 제공되던 전세가율을 월별 데이터로 확대하고 지도 기반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원하는 자치구나 법정동 최대 5곳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의 전세가율과 전월세전환율을 시계열로 비교할 수 있다. 시는 지역별 시세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전월세전환율 계산기를 활용하면 월세를 전세로, 전세를 월세로 쉽게 환산해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임차인이 공인중개사나 임대인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한 공인중개사 4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시장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이번 플랫폼에 반영했다. 자치구별 매매·전세·월세 시세 현황뿐만 아니라 거래 수요 전망, 가격 변동 추세까지 매월 제공한다. 

    향후 2년간 서울시 입주 예정 물량 정보도 반기별로 갱신된다.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을 모두 포함해 자치구별 공급 계획을 제공하며, 정비사업의 경우 구역 지정부터 착공까지 단계별 진행 현황을 지도 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택 정보마당은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용 주소(http://housinginfo.seoul.go.kr)에서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