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미아·수유·불광·목동 등 소규모 정비사업 심의 통과기존 재개발 난항 지역, 관리계획 변경·용적률 완화로 추진 탄력총 3433가구 공급…도로 확폭·보행로 신설 등 생활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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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는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5건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시내 노후 저층주거지 5곳이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총 3433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18일 진행된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5건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심의를 통과한 사업지는 ▲강서구 방화동 ▲강북구 미아동 ▲강북구 수유동 ▲은평구 불광동 ▲양천구 목4동 등 5곳으로 총 3433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강서구 방화동 247-71 일대는 지하 3층~지상 14층, 5개동 212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전체 세대의 77% 이상이 노후·불량건축물인 곳으로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제한 완화와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혜택을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했다.인근 신방화역과 연계해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좁았던 도로도 확폭돼 교통과 보행 안전이 개선될 전망이다.강북구 미아동 767-51 일대는 10% 이상의 임대주택 건설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조건으로 용적률을 높여 당초 153가구에서 262가구로 공급 물량이 확대된다.지하 2층~지상 18층, 4개동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며 기존 보·차 혼재 도로에는 2m 폭 보행로가 신설된다. 인근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과 큰마을마당공원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재개발이 번번이 무산됐던 강북구 수유동 52-1 일대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으로 사업이 가능해지면서 754가구 규모 공급이 추진된다.수유초등학교 인근에 모아주택 2개소가 들어서며 커뮤니티가로와 개방형 공동이용시설, 색동어린이공원 확장 등 생활환경 개선도 포함됐다.삼양로80길에는 개방형 시설 배치와 보행 환경 개선을 통해 화계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도 확보된다. 수유사거리와 화계역, 교육시설이 가까워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주거 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은평구 불광동 170 일대는 모아타운 3개소 조성으로 143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795가구에서 600가구 이상 늘어나는 대규모 정비 사례로 꼽힌다.노후 건축물이 밀집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했던 곳으로 관리계획 결정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사업계획에는 불광중학교와 북한산 둘레길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 거점시설 구축을 위한 공공공지, 연도형 가로활성화 시설 등이 포함됐다. 연신내역과 독바위역에 가까운 입지여건에다 인근 재건축·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생활환경 전반이 개선될 전망이다.목동 아파트 재건축과 맞물린 양천구 목4동 728-1 일대는 주민센터 이전, 공영주차장 신설 등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772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노후 건축물 비율이 65% 이상에 달하던 곳으로 도로 확폭과 건축한계선 지정으로 안전한 보행로도 마련된다. 목동중앙남로 일대의 상습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책도 포함돼 있어 지역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