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EPL 개막전에서 라이벌 아스널에 0-1 패배시즌 앞두고 쿠냐, 음뵈모, 세스코 등 공격수 영입3명 모두 침묵으로 일관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생들이 침묵한 가운데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다.ⓒ뉴시스 제공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생들이 침묵한 가운데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다.ⓒ뉴시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돈값'을 하지 못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EPL 개막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맨유는 아스널의 세트피스 한 방에 무너졌다. 아스널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 이은 문전 혼전상황에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헤더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맨유는 허무하게 무너졌다. 

    지난 시즌 리그 15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맨유. 반전을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영입을 감행했다. 

    울버햄튼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를 6250만 파운드(1177억원)에 영입했고, 브렌트포드의 '간판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를 7100만 파운드(1337억원)에 영입했다. 독일 라이프치히 벤자민 세스코 영입에는 8500만 파운드(1601억 원)가 들었다. 

    쿠냐와 음뵈모는 이날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한 채 침묵했다. 세스코는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지만 마찬가지였다. 

    맨유는 경기를 주도했다. 볼점유율을 61.2% 가져왔다. 슈팅은 무려 22개나 때렸다. 유효 슈팅은 7개였다. 그러나 1골도 넣지 못했다. 아스널은 유효슈팅 3개 중 1개를 골로 연결했다. 

    맨유의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역대급 투자를 해서 데려온 공격수들이 돈값을 하지 못한 것이다. 맨유는 홈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라이벌에 무너진 대가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