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끝으로 FA 되는 강백호글로벌 에이전시인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과 계약밀워키 옐리치 등 다수 빅리거 보유한 에이전시
  • ▲ kt의 강백호가 글로벌 에이전시인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과 계약했다.ⓒ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 SNS 제공
    ▲ kt의 강백호가 글로벌 에이전시인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과 계약했다.ⓒ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 SNS 제공
    2025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프로야구 kt 위즈의 강백호가 글로벌 에이전시와 손을 잡았다.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은 13일 공식 SNS를 통해 강백호와의 계약 소식을 알리며 "한국의 야구 스타 강백호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라곤 스포츠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간판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 등 다수의 빅리거를 대리하는 에이전시다.

    강백호는 이번 시즌 종료 후 국내외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군 복무 문제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해결했다. 이번 계약이 MLB 진출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해외 에이전시와 계약이 곧바로 MLB 진출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과거에도 KBO 선수들이 미국 에이전시와 계약했으나 MLB 진입에 실패한 사례가 있다.

    때문에 강백호의 해외 진출 성패도 아직은 불확실하다. 그는 2021년까지 KBO리그 대표 강타자로 자리매김했으나, 2022년 이후부터는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 약점을 보인 것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올 시즌 강백호는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10홈런 3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