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사임' 쿠글러 이사 후임, 미란 경제자문위원장 지명약달러 정책 주장한 '미란 보고서' 주인공임기 내년 1월까지
  • ▲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로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공식 지명했다. 통화 정책 결정에 투표권을 가진 연준 위원으로 '비둘기파' 인사를 추가해 금리 인하에 힘을 싣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최근 공석이 된 연준 이사직에 현 CEA 위원장인 스티브 미란 박사를 지명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그는 2026년 1월31일까지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미란 지명자에 대해 "세계 경제 분야에서 그의 전문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만큼 훌륭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란 지명자는 최근 조기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후임으로 지명됐다. 그는 쿠글러 이사의 잔여 임기인 2026년 1월까지 이사직을 수행한다.

    미란 지명자는 지난해 3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준이 집단사고로 정책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고유의 권한을 넘어 정치적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에는 미국의 무역·재정적자 해소 방안으로 환율 조정을 통한 약달러 유도를 제안한 '미란 보고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