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사상 최초 10억달러 돌파이틀째 무서운 급등세…장중 176달러까지美 육군과 최대 100억달러 계약 체결도 호재
  • ▲ 팔란티어 로고. 출처=EPAⓒ연합뉴스
    ▲ 팔란티어 로고. 출처=EPAⓒ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의 주가가 호실적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5일 오전 11시58분, 팔란티어는 전장 대비 5.95% 오른 170.2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정규장에서 161.40달러까지 오른 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 167.92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팔란티어는 이날도 장중 176.33달러까지 오르는 등 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가총액 역시 4017억달러로 올라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2위인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62%, 0.72% 하락하고, 애플과 구글이 각각 0.26%와 0.29% 오르는 등 주요 빅테크 주가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팔란티어의 상승은 더욱 눈에 띄었다.

    이날 상승은 전날 발표된 2분기 실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팔란티어는 올해 2분기 매출 10억달러와 0.16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매출의 경우, 시장의 전망치 9억4000만달러를 상회하며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38억9000만∼39억달러에서 41억4200만∼41억5000만달러로 높였다.

    지난주 팔란티어가 미국 육군과 향후 10년간 최대 10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말 팔란티어의 주가는 75.63달러였다. 올해 들어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