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소속…계약 마지막 해 FA 선언 가능돈치치 "우승 위해 필요한 모든 것 갖췄다…반드시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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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카 돈치치가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LA 레이커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lakers
루카 돈치치가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의 계약을 연장했다.NBA는 3일(한국시각) 사무국 홈페이지를 통해 "돈치치가 레이커스와 3년 최대 1억6500만달러(약 2293억원) 규모의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이로써 돈치치는 2028년까지 레이커스에서 활약하게 됐다. 또 계약 마지막 시즌에는 프리에이전트(FA)를 선언할 수 있는 선수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돈치치는 계약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위해 필요한 모든 걸 갖췄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부어서 매 경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팀에 훌륭한 선수들도 새로 합류했고, 우리가 우승을 향해 나아갈 거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슬로베니아 가드 돈치치는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의 지명을 받은 뒤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되면서 NBA에 입성했다.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순식간에 댈러스 매버릭스 최고 인기 스타로 발돋움했으며 이어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거듭났다.지난 시즌 돈치치는 앤써니 데이비스와 트레이드되면서 레이커스에 깜짝 입단했다.당시 현지에서는 미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며 혀를 내둘렀다.레이커스에 합류한 돈치치는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우승에 도전했다.그러나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3위에 그친 뒤 6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4승제)에서 1승 4패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레이커스는 시즌 개막에 앞서 돈치치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레이커스는 돈치치와의 연장 계약 외에도 디안드레 에이튼, 마커스 스마트, 제이크 라라비아를 영입하며 내실 있는 전력 보강을 이뤘다.롭 펠린카 레이커스 단장은 "로스터에 추가한 업그레이드는 만족스럽다"면서도 "하지만 100% 만족은 없다. 매년 팀을 발전시키고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도 그 노력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매체 ESPN은 "돈치치의 재계약으로 레이커스의 우선순위가 해결됐다"며 "돈치치는 레이커스와 매년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조명했다.이어 "레이커스는 2027년 여름 돈치치에게 4년 3억2300만달러(약 4489억원)의 연장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