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재단, 지난 1일 "개·보수 위해 관람 중단"2022년 5월 10일 개방 이후 3년 2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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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관람 일시 종료 전날인 지난달 31일 오후 관광객들이 청와대를 바라보고 있다. ⓒ서성진 기자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이전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청와대 일반 관람이 중단됐다. 윤석열 정부가 2022년 5월 10일 청와대를 전면 개방한 후 3년 2개월(1179일) 만이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재단은 "종합적인 보안과 안전 점검, 시설물 개·보수를 위해 청와대 관람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이전하기 전 사전 조치다.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민간에 전면 개방된 청와대에는 3년 2개월 간 총 852만13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개방 첫날에만 2만6000명이 찾았다.이승만·윤보선·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 등 역대 대통령 가족도 이곳을 방문했다. 이들은 2023년 청와대에서 열린 개방 1주년 특별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에서 역대 대통령의 삶을 상징하는 소품 전시를 관람했다.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 복귀 의사를 밝혀왔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고, 청와대를 빠르게 보수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청와대로 들어가겠다"고 했다.이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는 청와대 복귀를 위한 예비비 259억 원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대통령실은 "용산 이전 관련 예비비인 378억 원의 69%로, (용산 이전 관련 예비비 보다) 119억 원을 줄였다"고 설명했다.청와대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6월 관람객은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50만9806명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