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참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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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이종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 최초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불려간 5명의 국무위원 중 한 명인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소환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고검에 출석해 아무말 없이 청사로 들어갔다.김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전 최초로 불렀던 5명의 국무위원 중 한 명이다.김 장관은 앞서 지난해 12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계엄 당일 오후 8시 6분께 용산으로 가능한 빨리 들어오라는 전화를 받고 대통령실로 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장관은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에게 계엄이 선포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반대 의견을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전해졌다.한편 특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