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0여개국에 재설정한 관세율에 매우 만족""인도 등 추가 5~6개 합의 노력…8월1일부터 관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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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방문을 위해 출발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50715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아프리카 등의 작은 나라들에 10%를 조금 넘는 상호관세율을 일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워싱턴 D.C.로 복귀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곧 관세 서한을 대상국들에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앞서 발표한 20개 이상 국가에 대한 일괄적인 관세율을 설정한 '단순한 합의'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나머지 국가들에 대한 관세 문제도 곧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국, 일본 등 14개국을 시작으로 △9일 브라질 등 8개국 △11일 캐나다 △12일 유럽연합(EU)과 멕시코 등에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하면서 내달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왔다.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 일정을 재확인하면서 현재 5~6개국과 추가로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우린 국가 개방을 강하게 요구한다. 이는 대단한 일"이라면서 이날 발표한 인도네시아와의 합의를 거론했다. "우린 훌륭한 합의를 체결했다. 그들은 미국과의 무역에 국가 전체를 개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비슷한 일이 아마도 인도와도 일어날 것"이라며 "이밖에 두어곳이 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협상 대상 국가) 대부분은 (상호관세율을 통보한) 서한에 만족한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이 곧 합의"라며 "매번 서한을 보낼 때 기본적으로 그것은 합의"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무역 개방을 원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기도 했다.그는 "(각국의 관세) 지불이 8월1일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그들(각국)은 수십억달러를 내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에 매긴 관세와 자신 행정부의 관리 덕에 재정흑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