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아크로비스타에 수사관 보내 압수수색 'VIP 격노설' 관련 윤 전 대통령 첫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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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민영 순직해병 특별검사보가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혜영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순직해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첫 강제수사다.정민영 특별검사보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특검은 오늘(11일)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며 "오늘은 조태용 당시 안보실장과 임종득 당시 안보실 2차장의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중이고, 윤 전 대통령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정 특검보는 "특검은 어제(10일) 국방부와 해병사령부, 국가안보실 등 사무실 10여 곳과 관련 피의자 및 참고인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와 PC, 하드디스크 등 다수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특검보는 "오늘 오후 3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소환할 예정"이라며 "2023년 7월 31일 윤 전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한 인물로, 당시 채 상병 사건 보고에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