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10월부터 증산 중단 검토 보도트럼프 관세정책發 수요둔화도 영향…WTI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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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저장 시설.ⓒ연합뉴스
주요 산유국의 증산 중단 가능성에 수요 우려가 나타나면서 10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락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81달러(2.65%) 내린 배럴당 66.57달러를 나타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물은 전장 대비 1.55달러(2.21%) 하락한 68.64달러에 장을 마쳤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가 10월부터 더는 증산하지 않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OPEC+는 4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왔고, 8월에는 하루에 54만8000배럴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OPEC+는 9월까지 증산을 추진한 후, 10월부터는 더 늘리지 않고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나타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