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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7월 재산세 고지서를 받은 외국인 납세자는 총 2만 5141명, 과세 건수는 3만 338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국적별로는 영어권 1만 5000명, 중국어권 94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어·독일어·몽골어 사용자도 일부 포함됐다.서울시는 외국인 납세자를 위해 영어·중국어·일본어·몽골어 등 6개 언어로 된 안내문을 고지서에 동봉해 발송했으며 모바일 납부 앱, 간편결제, ARS 전화납부 등도 함께 안내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수치는 그동안 추정에 머물렀던 외국인의 서울 부동산 보유 실태가 구체적인 과세 데이터를 통해 드러난 사례로 주목된다.최근 일각에서 제기돼온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 증가와 실거주 비율 문제와 맞물려 실수요자 보호와 ‘투기적 보유 제한 논의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