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화이트삭스에 6-5 승리9회 말 끝내기 승리 챙겨김혜성, 3타수 1안타 1도루 1볼넷
  • ▲ 김혜성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 김혜성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팀은 승리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렌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전날 선발 출전해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은 이날 9번 타자 2루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도루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9에서 0.368로 소폭 하락했다. 

    김혜성은 2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섰고, 화이트삭스 션 버크를 상대로 때린 공이 중견수 정면으로 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김혜성은 5회 초 내야 안타에 성공했다. 이어진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김혜성은 8번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해 10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김혜성은 7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고,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다저스는 막판 뒤집기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2-4로 뒤지던 9회 말 3점을 뽑아내며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무사 만루에서 오타니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얻었고, 무키 베츠의 희생 플라이,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 

    한편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3000탈삼진 대기록을 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탈삼진 2997개를 기록하고 있었던 커쇼는 탈삼진 3개를 더해 3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커쇼에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탈삼진 3000개 고지를 밟을 선수는 19명이다. 놀란 라이언이 5714개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고, 랜디 존슨(4875개), 로저 클레멘스(4672개), 스티브 칼턴(4136개)이 뒤를 잇는다. 현역 투수로는 저스틴 벌랜더(3471개), 맥스 슈어저(3419개)에 이어 세 번째다.

    커쇼는 다저스 한 팀에서만 뛰었다. 한 팀에서 3000탈삼진을 달성한 투수는 월터 존슨(워싱턴 세네터스)과 밥 깁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그리고 커쇼 세 명 뿐이다.